leibi
2023. 12. 11. 22:40
자기와 같은 시대를 살고 있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쓴 작품을 읽을 때는 작가와 작품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드라마의 주인공과 현실속의 배우의 모습이 뒤엉켜 있는 것처럼. 이 두 가지 모습을 평론하는 사람이 구분해 주기도 하지만, 현실의 작가에 대한 세평이 좋지 않을 때 평론이라는 이름으로 작품을 평가절하할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작가와 작품을 구분해서 말할 수 있겠지만,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과 말씀과 일치되어 있어야만 한다. 맥루한이 말한 것처럼 “미디어가 메세지”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