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bi 2023. 6. 7. 20:40

어른들이 말한다. 어렸을 때 강과 냇가, 들과 산에서 정말 재미있게 놀았다고. 지금 아이들은 그런 재미를 아는지 모르겠다고. 물론 아이들은 그런 재미를 알 수가 없다. 그렇다고 하여, 아이들이 지금의 어른들보다 재미없이 지낸다는 말이 결코 아니다. 사람들은 어떤 환경에서도 재미있는 것을 찾기 마련이어서 아이들은 아파트로 들러싸인 자그마한 놀이터에서도 얼마든지 신나게 놀 수 있다. 아이들에게는 보고 듣고 하는  것 모두가 새로운 것이기 때문에 무엇을 해도 재미있는 것이다. 지금 아파트 놀이터에서 떠들며 놀고 있는 아이들도 언젠가 지금의 어른들이 하는 말을 그대로 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