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bi 2023. 5. 13. 21:57

미하엘 엔데는 유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인간이라는 불완전한 존재가 절대자인 신 앞에서 자신의 불완전성에 절망하지 않는 것."  자신의 불완전함에 대해 큰 일이나 되는 것처럼 생각하지 않는 것. 불완전한 자신과 그런 사람에 대해 너그럽게 받아들이는 것. 무결점과 완전함을 추구하지만, 그것이 한계 또한 잘 알고 있는 것. 작은 틈바구니, 숨쉴 수 있는 자리. 여운과 여가, 여유와 여백이 있는 삶이고 그런 사람이라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