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bi
2023. 2. 10. 10:00
E portandolo in disparte lontano dalla folla, gli pose le dita negil orecchi e con la saliva gli toccò la lingua: guardando quindi verso il cielo, emise un sospiro e disse: "Effatà" cioè "Apriti!". E subito gli si aprirono gli orecchi, si sciolse il nodo della sua lingua e parlava corretamente. (Mc 7,33-35)
귀먹고 말을 더듬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데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사람의 귀에 손을 대시고, 손가락에 침을 발라 혀에 대십니다.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열려라!" 주님의 이 말씀에 따라 그의 귀가 열리고 혀가 풀립니다. 주변의 소리가 들리고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또렷하게 합니다.
성경의 이야기는 옛날 이야기가 아니라 언제나 오늘날 우리와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우리의 상황에 맞게 해석되어야 하고 적용되어야 하는 말씀입니다. 우리들은 수없이 많은 것을 듣고 있습니다. 수없이 많은 말을 쏟아내고 있고 소리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우리가 듣고 있는 수없이 많은 말과 소리로 귀가 멀 지경입니다. 시끄러운 소리와 말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름답고 감미로운 소리들이 너무 많은 세상입니다. 멋진 말들도 너무 많습니다. 어느 것을 먼저 들어야 할지 선택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런 우리가 제대로 듣고 말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주님께서는 먼저 우리를 군중 속에서 불러내십니다. 주님께서는 당신만이 외딴 곳으로 가신 것이 아니라, 우리를 외딴 곳으로 초대하시고 그곳에서 당신과 함께 말없는 가운데 머물기를 바라십니다. 사람들로부터 떨어져 있다는 것은 말과 소리로부터 거리를 두는 것입니다. 그곳에 머물면서 우리의 둔한 귀가 섬세해지고 혀가 부드럽게 됩니다. 우리의 영이 말과 소리의 원천을 향해 열리게 됩니다. 우리가 듣고 있는 혼란스러운 말들과 귀를 정화시키지 않는다면, 하느님의 말씀을 제대로 들을 수 업습니다. 뱀이 유혹하는 소리와 하느님께서 하시는 말씀 사이에서 방황하고 잘못된 선택을 할 수 있는 우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