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bi
2023. 1. 23. 11:26
"Nessuno puo' entrare nella casa di un uomo forte e rapire le sue cose se prima non avra' legato quell'uomo forte: allora ne saccheggrera' la casa."(Mc 3, 27)
복음에서 말하는 '강한 사람'은 신체적으로 힘이 센 사람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신체적으로 건강하고 맑은 정신을 갖고 있으며 정서적으로도 안정되어 있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영으로 가득차 있고, 하느님의 말씀에 따라 생활하고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천주교 교리서에서는 사탄을 "하느님을 거스리는 유혹의 목소리"(391항)라고 하는데, 이 사탄이 우리 마음속으로 들어와 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를 분열시키고 혼란스럽게 하는 것 뿐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내외적으로 혼란스러울 때에는 우리를 '강하게 해주는 것'이 묶여있는지 아닌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신체적인 건강을 해치는 일을 하고 있는지, 정신을 맑고 고양시키는 일에 게으름을 피우고 있는지, 정서적인 안정과 평화를 위한 일을 소홀히 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서 되돌아보아야 합니다. 하느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유순하고 온순한 마음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실행하려고 하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우리 마음과 삶이 사탄에 의해 털리지 않게, 하느님께서 주신 무기로 무장하며 살아야 합니다. 영성생활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이고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