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bi
2022. 12. 8. 21:42
지금 있는 곳에서 기쁘게 살지 못하면 어디를 가나 기쁘게 살 수 없습니다. 현재에 만족하고 현재에서 누릴 수 있는 것을 충분히 누려야 합니다. 미래를 담보로 현재를 희생할 수 없습니다. 자기에게 주어진 자리에서 맡겨진 일을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사람들이 낮은 자리라고 부르는 자리에서도 얼마든지 배울 것은 있습니다. 직업에 귀천이 없다라고들 말하면서도 어떤 일을 하느냐에 따라 사람을 다르게 대접하는 것이 세상입니다. 사람들이 쉽게 홀대하는 일을 하고 있지만 그 일에서 삶의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고 당당하게 사는 것은 심신이 건강하다는 표징입니다. 누구나 중심권에 머물기를 원합니다. 중심권에 있는 사람과 가까워지려하고 그 사람 주변을 맴돌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다른 사람의 눈쌀을 찌푸리게 한다면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