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글/생활 속에서
집으로
leibi
2022. 7. 9. 22:17
모기떼 때문에 잠을 설치는 것이 아니다. 잠을 설치게 하느데는 한 마리의 모기로 충분하다. 보이지도 않은 모기소리에 살의를 느끼며 뒤척였다. 몸이 무거웠지만, 모임 마지막 날이라 그런대로 견딜 수 있었다. 아침을 먹고 간단하게 청소하고 바로 출발했다. 주말이기 때문에 도로가 밀릴 것으로 예상했다. 동해안으로 가는 고속로 접어들었다. 예상했던 것보다 차량은 많지 않았다. 휴게소에 들렀을 때, 정말 많은 사람이 움직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시장과 같은 상황에서 라면과 만두를 먹고 다시 출발했다. 두번 정체되었다. 모두 차량 사고 때문이었다. 백두대간을 넘어 동해가 보이는 곳에서부터 숨을 쉴 수가 있었다. 1주일 넘게 집을 나가 있었다. 날씨가 더웠지만 마음은 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