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글/생활 속에서

비교하지 말자

leibi 2021. 12. 23. 21:51

비교하는 순간 불행해진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교한다. 우열을 비교하고, 크고 작고를 비교하고, 길이와 높이를 비교한다. 남의 떡이 커 보인다. 이색적이라는 것 때문에 외국, 남의 나라가 그렇게 멋져 보인다. 이름이 알려진 다른 나라 유명인사가 무심결에 한 말에 호들갑을 떤다. 남의 나라 대통령이 잘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웃집 아이와 비교하면서 내 아이의 기를 죽인다. 심지어 다른 사람의 남편(부인)이 가장 이상적인 남편(부인)으로 둔갑한다. 왜들 이럴까? 도대체 그런 마음의 밑바닥에 무엇이 있는가? 내가 바라고 있는 것, 부족하다고 여기는 것을 상대방이 갖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바꾸어 말하면, 내가 갖고 있고 당연하게 생각하는 그래서 나에게 별로 의미와 가치도 없는 것을 상대방은 부러워할 것이라는 말이다. 내가 갖고 있고, 나에게 주어진 것이 최상임을 자각할 때 마음의 평화 또한 시작된다. 비교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