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방 회원들에게

몇 일 동안의 휴가와 바깥 일 때문에 열흘 정도 이곳을 떠나 있었습니다. 밖에 있는 동안 광주 글방 모임에 함께 했고, 서울 글방 회원들을 몇 분 만났습니다. 대면 모임이 주는 기쁨과 친밀함이 함께 했던 복된 시간이었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생각한 것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크게 나누어 세 가지 것입니다.

첫째, 비대면 모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둘째, 책나눔을 심도 있게 하기 위해서

셋째, 더 나은 글쓰기를 위한 블로그 사용에 대해서

 

아래와 같은 이야기를 하게 된 동기를 말씀드리면 좋은데, 그렇게 되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생략합니다.

 

1. 비대면 모임(줌, 구글 미트, 카카오톡...)을 할 때의 주의 사항입니다.

* 대면 모임에 참석할 때처럼 나눔 준비를 철저하게 합니다.

* 비대면 모임 중에 개인적으로 다른 일을 하지 않도록 합니다.

* 비대면 모임 장면에 다른 사람이 등장하지 않도록 합니다.

* 주변의 소음(문소리, 반려견 소리...)이 다른 사람에게 들리지 않도록 합니다.

* 가능한 시작부터 마침까지 함께 하도록 합니다.

* 이것만 잘 지켜도 좋은 비대면 모임이 될 것입니다.

* 처음 시도하는 모임방식이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을 것입니다. 대면 모임과 비대면 모임을 적절하게 사용하면 지금보다 훨씬 나은 모임과 나눔으로 될 것입니다.

 

2. 책나눔을 심도있게 하기 위해서

*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책을 읽습니다. 미리미리 읽는다는 말입니다.

* 밑줄을 치며 읽습니다.

* 밑줄 친 것을 옮겨 적습니다. 최소한 밑줄 친 것을 다시 읽어 봅니다.

* 그 중에서 마음에 와 닿는 것을 3-4개 고릅니다.

* 이 중에서 다시 하나만 선택합니다.

* 선택한 문장이나 장면에 대한 핵심단어(키워드)를 생각합니다.

* 이 핵심단어에 대해서 생각합니다.

* 핵심단어와 읽었던 책의 다른 부분과 연결시킵니다.

* 핵심단어와 자기 체험이나 삶에서 일어났던 것과 연결시킵니다.

* 이것을 머릿속으로 대충 정리합니다.

* 정리한 것을 두서없이 글로 써봅니다.

* 이 초안을 가지고 다른 사람에게 설명한다고 가정하면서 말로 해봅니다.

* 초안을 다시 수정합니다.

* 다시 자기 말로 해 봅니다.

* 이렇게 준비한 것을 책나눔 시간에 발표합니다.

 

3. 좀 더 나은 글쓰기를 위해서

* 다양한 SNS 를 사용합니다.

* 많은 SNS 중에서 <블로그>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 블로그는 글쓰기를 위해 최적화 된 프로그램입니다.

* ‘다음’이나 ‘네이버’에서 블로그를 개설합니다.

* 블로그는 ‘모든 사람에게 공개’할 수도 있고, ‘아는 사람에게만 공개’할 수도 있고,
‘자기만’ 읽을 수 있게 할 수도 있습니다.

* 블로그와 친해지기 위해 블로그 사용법을 배워야 합니다.

* 카톡 사용법과 비대면 모임 방법을 배우는 것과 비슷합니다.

* 개설한 블로그에 매일 한 줄이라도 씁니다.

* 3개월 정도만 실갱이 하다보면 블로그 사용에 대한 부담은 없어지고, 글쓰기에 대한 재미를 조금 맛보게 될 것입니다.

* 자주 글을 쓰면서 글쓰기 실력이 늘게 됩니다.

* 한 마디로 하면 ‘블로그’에 글을 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