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글/생활 속에서
인간이란
leibi
2021. 3. 22. 22:31
자기를 미워하면 자기를 무시고 자기를 함부로 대할 뿐 아니라 혹사하고 학대할 가능성이 있다. 죄를 지었을 때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다. 반복되는 죄를 지어 양심이 무디어 져 있을 때는 이런 양상이 자기가 아니라 자기 아닌 사람을 향하게 되는 것처럼 보이고. 건강하다는 것은 자기를 보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기를 돌볼 줄 안다는 말이다. 이런 건강한 자기자신에 대한 인식은 자기 다른 사람도 자기처럼 소중한 사람임을 알고 그대로 실천하게 한다.
흔히 ‘인간이 무엇인가?’ 혹은 ‘내가 어떤 존재인가?’라고 묻는다. 이에 대한 대답은 하기가 대단히 어려운 것은 ‘인간’과 ‘나’가 고정되어 있지 않을 뿐 아니라, 인간과 나를 알기 위해 인간의 역사 역사, 나와 관련된 역사를 이야기하지 않고서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인간과 나를 알기 위해서는 인간역사와 자기 삶의 전체 역사안에서 말해야 한다. 생물학고 사회학과 심층 심리학과 문화와 대한 식견을 총망라하고, 여기에 영적인 면까지 포함해야만 하는 것이다. 쉽게 말할 수 없는 인간과 나라는 존재, 그렇지만 어떻게든 말을 해야만 새로운 인간의 삶과 나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