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글/생활 속에서

메시지와 메신저

leibi 2020. 12. 22. 14:37

메시지가 넘쳐 나는 시대다. 멋지고 아름다우며 매력적이고 화려하며 그럴 듯하게 들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새로운 메시지를 구한다. 메시지에 허기져서일까? 메시지와 메신저의 간극이 크기 때문이 아닐까? 메시지는 멋진데 메신저가 추할 때, 메시지는 매력적인 것인데 메신저가 꾀죄죄할 때, 메시지는 너그러움인데 메신저는 인색할 때... 이것은 복음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주님의 복음은 선포와 증거를 통해서 완성된다. 복음에 대해 말하는 사람이 많지만 복음을 사는 사람이 적어 생명의 말씀에 허기져 있는 사회다. 복음은 복음적인 삶에 근거해야 한다. 메시지는 메신저의 삶을 관통해서 나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