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자료/산과들과내
강의 시간
leibi
2020. 8. 8. 21:58
며칠 동안 계속 비가 내립니다. 지난주는 혹서기라고 숲교육을 쉬었습니다. 다시 교육이 시작되었습니다. 초본에 관한 강의였습니다. 재미있을 법한 주제인데 강의 자체는 정말 재미없었습니다. 점심시간이 한 시간인데, 근처 식당으로 급하게 가서 재빨리 먹고 와서 자리를 지켜야 합니다. 밥 먹고 적어도 1시간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는 버릇이어서 몹시 불편했습니다. 소화가 제대로 되지 않고 오후 시간이어서 졸음이 오기도 했습니다. 강의 시간 내내 수강자 20명이 할 수 있었던 것은 조용히 앉아 있거나, 강의하시는 분의 체면을 위해 머리를 끄덕거리거나, 앉아서 눈을 감고 졸거나, 엎드려 있거나, 몸을 비비 꼬는 것이었습니다. 깨달은 것은 꽃과 풀이 정말 다양하는 것 정도. 멸종 위기와 처한 것들이 상당히 있다는 것 정도였습니다. 강의를 마치자마자 집으로 왔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비 피해가 상당하다는 뉴스가 계속 들려왔습니다. 여러 가지 일로 살기가 녹록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