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자료/산과들과내
학문의 방법론
leibi
2020. 6. 29. 10:45
아주 비슷한 꽃이 있습니다. 비슷한 풀과 나무도 있고요. 비슷하기 때문에 헷갈리기도 하고 잘못 알고 있는 것도 많습니다. 다름을 비슷한 것으로 혹은 같은 것으로 생각해 버리고 사람들은 그냥 '~꽃'이라고 부르거나 '~나무'라고 부릅니다. 이렇게 부른다고 해서 크게 잘못된 것도 없고 불편할 것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관심을 가지고 다가가 자세히 살펴보면, 뭉뚱그려 부르게 되면 안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배우기 시작하고, 공부하고 연구하기 시작하게 됩니다. 관심과 호기심은 모든 공부와 학문, 특히 자연과학의 출발점이고 핵심 동기입니다. 바로 이것으로부터 관찰하게 됩니다.
인간의 오감을 이용해 대상에게 주의깊게 정신을 집중해 다가가는 것을 관찰이라고 합니다. 대상을 관찰하면서 이것과 저것의 다른 점을 알게 됩니다. 이 차이점을 알게되면서, 그들을 대하는 태도는 어떨지 모르지만 예전처럼 뭉뚱그려 부르면 안되겠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렇게 구별하게 되는 것 뿐만 아니라 그것들을 한 무리로 만들어 살피는 과정도 필요합니다. 각 개체의 공통점을 뽑아내고 그것을 토대로 미래에 대해 예상하고 예측하는 과정을 통해 현재 보이지 않은 것까지 알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자연과학에 대해 문외한인 사람이 보는 자연과학의 방법론과 신학적인 방법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고, 상호보완하면 좋을 것이 어떤 것인지 잘 모릅니다. 그렇지만 흥미있는 주제이고 관심을 써야 할 분야임에는 틀림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