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bi 2020. 6. 9. 22:18

이도 저도 마땅치 않은 저녁

철이른 낙엽 하나 슬며시 곁에 내린다

 

그냥 있어볼 길밖에 없는 내 곁에

저도 말없이 그냥 있는다

 

고맙다

실은 이런 것이 고마운 일이다

- 김사인 -

 

살아가는 것이 팍팍하고 힘이 드는 것은 자기를 이해해 주는 사람이 없어서 입니다. 자기가 원하는 말을 해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자기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언제든지 찾아가도 변함없이 맞이 해주는 사람이 있을 때, 안정감을 느끼고 자그마한 기쁨과 행복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