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를 온전히 내어줌과 받아들임

자기를 온전히 내어주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온전히 준다는 것은 말 그대로 모든 것을 준다는 것인데, 어떤 사람이 자신의 모든 것을 다른 사람에게 준다라고 가정해 봅시다. 먼저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 살펴봅시다. 상대방의 모든 것을 말 그대로 받아들이고 싶어 할까요? 아닐 것입니다. 상대방의 죄스러운 모습과 약한 모습과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성향, 시기하고 질투하고 분노하고 시기하며, 폭력적으로 되고 욕망을 추구하기 위해 무엇이라도 하려는 모습까지 받고 싶지는 않을 것입니다. 주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비슷할 것입니다. 상대방을 곤궁에 몰아넣으려는 악한 의도가 아니라면 자신의 어두운 면들을 그대로 주려고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시 말해, 온전히 주고 받아들임의 아름다움에 대해 말하지만, 우리의 삶에서 드러나는 것은 선택적인 줌과 받아들임이라는 말입니다. 이런 면에서 자기 자신을 온전히 내어주신 예수님은 대단한 분이시며, 그런 예수님을 온전히 본받으려 하는 사람들 또한 예수님에 대한 전적인 신뢰와 믿음 없이는 그런 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을 온전히 내어주고 다른 사람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이 말은 오직 예수님과의 관계에서만 사용 가능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