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글/생활 속에서

사랑과 슬픔

leibi 2020. 5. 14. 12:08

5월 14일, 목요일


자기가 관심있는 것에 대해 만족할 수 없으면 삶에 생기가 없습니다. 기가 꺾였다, 풀이 죽어있다라고 말합니다. 좋아하는 것을 하지 말라고 하면 짜증이 납니다. 처음에는 좋아하는 것을 멀리 하겠지만 이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똑같이 생기가 없어집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 나서면서, 일탈되기도 합니다.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을 다른 사람들이 함부로 대하는 것을 보면 화가납니다. 화가 나지만 그 사람을 위해 변호할 수 없고 아무것도 해 줄 수 없을 때 무력감을 느낍니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느끼는 이 무력감은 사람들을 슬프게 하고요.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이십니다. 고통받고 있는 우리를 보시지만,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분의 마음은 언제나 슬픔으로 가득합니다. 슬픔은 사랑과 이란성 쌍둥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