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영성/다네이 글방

서울 화요 오후반

leibi 2020. 3. 22. 10:26

3월 22일, 일요일


서울 화요 오후반 소식입니다. '묻혀있는 보물' 책읽기 나눔은  3.3 화요일 오후 두시부터 그날 저녁까지 준비되는 대로 올리고 대화하였습니다. 이번 주 화요일에 '아펐을 때' 글쓰기 나눔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묻혀있는 보물' 묵상 나눔을 늦었지만 요약해 올립니다.


* 바퀴와 축의 비유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사는 지 개인과 공동체에 대하여 성찰하였습니다.
* 목마르지 않은 나귀의 삶을 사는 이들을 어이 신앙으로 끌어 올 것인가에 대하여는  내가 먼저 열심히 기도와 성찰의 샘물을 매일 맛있게 마시는 모습을 보이게 되기를 희망하였습니다.** 비행기가 계기유도를 믿고 안개 속을 뚫고 착륙하듯이  코로나의 공포 속에서도 믿음이 굳건하면 주님 구원의  땅에 도착하리라 보았습니다.
* 보이지 않는 코로나는 확대해서 인식하며 공포에 떠는 반면에 우리에게 드러나셨던 주님이 지금 우리를 인도하고 있나요. 주님이 인도하시면 두려울 게 무엇이겠어요.
* 밤바다의 폭풍과 사나운 파도 속의 조각배 같은  우리의 처지를 보며 북한 주민과 교회는 어떨까 생각이 들었다.
* 묻혀있는 보물은 성령의 9가지 열매와 7가지 은사이다.

* 오직 빛이어라!  패랭이꽃을 장미꽃으로 만들려는 정원사 노릇을 하는 속에 주님의 뜻이 전해지는 게 아니다.  그저 기쁘게 살며 조금씩 자비로와 지는 것 사랑의 마음이 하루 중 한 두번이라도 보여진다면 그것이 그리스도의 빛일게다. 늘 옆에 놓아두는 휴대폰이나 책의 위치를 무심코 다른 곳에 놓았을 때 그것 찾느라 헤매며 시간 보내는 때가 많습니다. 바깥 세상사에 눈과 귀와 마음이 혹해 지내는 시간 중에 그런 일이 벌어집니다.

* 온통 코로나 보도에 걱정이 굴리는 눈덩이처럼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말씀 속에 기도 속에 오시는 주님의 현존을 알고 있는 저도 아주 자주 내 안의 마음을 바깥에 뺏기고 있지 않나 반성합니다.  바깥에 시커먼 먹구름 보며 두려워하지 않고 불신의 유혹에 빠지지 않고 맹목비행을 계속하게 하소서. (한 프란치스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