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영성/다네이 기도학교
기도할 때의 마음가짐
leibi
2020. 2. 17. 10:55
2월 17일, 월요일
만약 내가 너에게 신을 가르쳐주고자 한다면, 우선 너를 높은 산에 오르게 할 것이다. 까마득한 별들이 네게 유혹의 손길을 뻗도록. 또 너를 사막에 보낼 것이다. 샘이 너를 현혹시키도록. 다음에는 6개월 간 돌을 깨라고 보낼 것이다. 정오의 태양이 너의 기력을 완전히 탕진시키도록. 그러고 나서야 너에게 말하리라. "정오의 태양으로 비워진 이 사람, 별들의 용마루를 기어오르고서 지금 지가 신성한 샘의 침묵에 목을 축이는 것은 비워진 정오의 비밀안에서다." 그제서야 너는 신을 믿을 것이다. 왜나하면 문제는 언어나 행위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기도를 일꾼이요 노동이며 명상이라고 말한다. (『성채』, 생텍쥐페리 )
☞ 기도한다는 것은 하느님께 나가는 것이고 하느님을 갈망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이라는 거대한 산을 오르는 것이고, 깊고 깊은 바다속으로 내려가는 것입니다. 기도를 통해 하느님의 신비안으로 다가 갈 뿐입니다. 기도는 하나의 수단일 뿐입니다. 그래서 기도할 때, 인간적인 바람과 성향으로 부터 벗어나려는 지속적인 노력을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