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글/생활 속에서
산길을 걸으며
leibi
2020. 1. 25. 15:40
1월 25일, 토요일
구름 아래로 산과 강과 마을이 빠르게 지나갑니다.
안개 너머에서 자동차가 지나갑니다.
서 있으면 산새가 날고 바람이 스쳐갑니다.
침묵이 길어지고 깊어질 때 모든 것이 멈춥니다.
움직이지만 움직이지 않는 하느님을 느끼고,
그분 안에서 모든 것이 하나로 됩니다.
먼 바다의 우웅하는 파도소리와 함께 다시 길을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