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영성/다네이 글방

고전읽기: 성경

leibi 2019. 11. 8. 09:38


11월 8일, 금요일


어제(11월 7일) 급하게 의견 수렴했던 <고전읽기: 성경>에 대한 결과를 알려드립니다. 전체 회원수 58명 중에서 35명이 의견을 주셨습니다. 35명 중에서 <성경>을 읽자라고 하신 분은 10명이었습니다. 거의 모두 고전 중의 고전이라고 하는 성경을 함께 읽어보자는 의견이었습니다. 25명은 <지금까지 해 왔던 대로> 하자는 의견이었습니다. ‘성경읽기가 의미가 있지만, 개인과 본당과 다른 모임에서 성경을 읽고 있는 사람이 있고 앞으로 읽을 수 있기 때문에 글방에서까지 성경을 읽을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었습니다. 그래서 고전읽기는 지금까지 해 왔던 방식대로 일반 고전 중에서 택해 읽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이번 겨울 방학(201-2) , “어떤 고전을 읽을 것인가라는 질문을 하게 됩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 말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읽을 책(고전)’이 결정되면, <수도회 은인소식지>를 통해 홍보할 수가 있습니다. 글방에서 하고 있는 책읽기와 글쓰기가 좋은 것이라면, 이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도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찾아냈고 추천하는 책은 두 권입니다.

 

한 권은 과학고전인 <코스모스>(칼 세이건/홍승스, 사이언스 북스)입니다. 우주의 탄생과 생명의 탄생 그리고 인류의 미래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씌여진 책입니다. 과학책이긴 하지만 우주에 대한 수필을 읽는 것처럼 아름다운 문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다른 한 권은 <토마스 머튼의 단상’>(토마스 머튼/김해경, 바오로 딸)입니다. 토마스 머튼 생애 말기 부분에 쓴 글들 중에서 가려 뽑은 단상들을 모아 놓은 책입니다. 파스칼의 팡세와 비슷한 책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주제와 주제를 연결하는 일관성과 체계적인 면은 없지만, 언제 어디서든 묵상할 수 있는 내용이 많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글방에서 함께 읽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는 책이 있으면 추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책 선정하기가 쉽지 않지만, 이 과정에서 많은 폭 넓게 책을 만날 수 있는 잇점도 있습니다. 여러분의 의견 기다립니다. 내일까지요